어렸을 때부터 시력이 엄청 안 좋아서 안경을 오랫동안 착용했습니다
오랫동안 착용해서 그런지 어느새 내 몸과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고
라식 라섹을 한다는 생각은 살면서 하지 않았습니다
하지만 왜인지 30대가 되어서 뭘 새로운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
그중에 한 게 바로 라섹입니다
수술 전 라식이 뭔지 라섹이 뭐지도 모르는 상태에서
먼저 수술 전에 저의 눈이 라식이 되는지 라섹이 되는지 아니면
수술이 안되는 눈인지 확인을 해야 하는지 검사부터 받기로 했습니다
검사를 받기 전에 해야할 것은 첫 번째로 병원을 찾아봐야 한다는 것입니다
예전에 비해 우후죽순으로 생긴 병원들이 많아진 요즘 병원을 찾기란 쉬운 일이면서도 어려웠습니다
제가 병원을 찾을 때 제일 우선적으로 중점을 둔 건 바로 수술 전
조금이라도 불안요소가 있으면 수술을 안해주는 병원이었습니다
찾아보니 하도 싼 가격에 마치 기계처럼 찍어내는 병원들이 많아 보였습니다
물론 그런 병원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 취향이니
저는 왠지 제대로 된 곳에서 수술을 싶더라고요
뭐 내 돈 갖고 내가 하는 거니 내 맘이 제일이쥬
나름 검색을 해보았는데 찾기란 쉽지가 않더군요
그래도 요새는 정보의 홍수화 시대 아닙니까?
발품을 많이 판 결과 조금이라도 눈의 부작용이 있다면 수술을 안 하는 병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
바로 검사예약을 하고 검사를 받고 다행히 라섹이 되는 눈이라는 결과를 받고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
떨리진 않았지만 수술 날이 다가오고 수술실에 누우니 엄청 긴장되더군요...
제 지인분들도 모두 수술실에서 가장 긴장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.
간호사분이 긴장 풀라면서 인형을 안겨주더군요
나이먹고 인형을 안아 본 건 처음이었다는..
인형을 꼬옥 안은 채 30분 후에 수술은 끝났습니다.
수술 전에 눈을 깜빡이는 걸 어떻게 참지라는 걱정은 수술 때 단 1도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
눈을 고정시키는 장치를 하니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.
수술을 마치고 보호자와 함께 집에서 3일간을 선글라스를 끼고 누워있었습니다
생각해보니 사실 이 3일간 눈감고 있었던 날이 가장 제일 힘들었던 것 같군요....ㅠㅠ
의사 쌤님께서 술 마시지 말고 돌아다니지 말라고 합니다
술은 솔직히 괜찮은데 취하고 나면 어디 부딪히고 넘어져서 눈 다칠지 모르니 그런 것 같아요
라섹은 수술하고 나서 시력이 점점 좋아진다고 하는데..
처음에 한 달 동안은 모든 것이 조금은 뿌옇고 희게 보였습니다
컴퓨터 글씨들도 잘 보이지 않았고요
수술이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혹시나 하는 불안감도 생기려던 나날이었습니다
한 달마다 병원에 수술 후 검사를 받으러 갈 때는 좋아지고 있다는 말에 안심을 하고
하지만 한 달, 두 달이 지나고 석 달이 되던 날 시력은 엄청 많이 좋아졌습니다.
제가 원래 양쪽이 안경을 압축을 세 번 해도 두꺼울 정도의 안경알을 썼는데
수술 후에는 양쪽 1.2/1.3가 나왔습니다
그야말로 신세계였습니다.
현재는 수술 후 6개월이 지난 상태이며 마지막으로
병원 가서 시력을 재 본 결과 양쪽 1.2/1.3으로 똑같았습니다
라섹 후 시력회복기간은 제가 겪은 바로는 3개월이면 시력이 회복되었습니다
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이시라면 무엇보다도 수술 후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
라섹 부작용 예방에도 관리가 되기 때문에 귀찮으셔도 병원에 검진과
안약을 꼭 제시간에 맞춰서 넣길 바랍니다
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라섹 후 시력회복기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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